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는 27일 오전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이 연기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민주주의 관련 도서를 무료로 배송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업회 민주시민교육국과 경기역사교육실천연구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3월 초부터 1달 이상 개학이 연기되며 하루 종일 집 안에서 답답하게 지내고 있을 중고등학생에게 사업회가 발간한 책 ‘6월 민주항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발간, 정가1만2000원) 100권을 신청자에게 무료로 발송해 줄 예정이다.
소설가 유시춘 작가 쓴 ‘6월 민주항쟁’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로서 한국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발간된 ‘역사 다시 읽기’ 시리즈 중 하나이다. 2015년 개정된 ‘6월 민주항쟁’은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6.10민주항쟁에 관한 다양한 사진과 설명글로 구성되었으며 올 컬러로 제작되어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했다.
신청대상은 전국의 중고등학생 선착순 100명이며 신청링크(https://bit.ly/방구석책나눔)를 통해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누구나 무료로 도서를 받아볼 수 있다. 신청 기간은 3월 29일(일) 자정까지이다(도서 발송일 2020년 3월 30일(월)).
지선 사업회 이사장은 “이번 이벤트는 개학이 연기되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학생들에게 민주화운동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사업회는 앞으로도 전국 청소년들에게 우리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대구 시민을 돕기 위해 3월 초 영남의료원 보건의료 노동자와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쪽방촌 노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식사 지원을 진행하였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대국민 응원 이벤트를 진행해 갈 예정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개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지난해 12월 경찰청 인권센터로 운영되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경찰청으로부터 이관받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