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뉴스와이어) 2014년 06월 20일 -- 대우조선해양의 종합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디섹(DSEC, 대표이사 이영만)은 최근 미국 General Dynamics NASSCO 조선소와 추후 LNG 연료로 추진이 가능한 50,000DWT급 ECO MR 석유제품운반선(PC) 추가분 1척에 대한 설계 및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은 미국 내 Jones Act 요건에 따라 2015년 4분기 건조가 시작되어 2017년 2분기에 미국 Kinder Morgan Energy Partners(KMP)사의 완전 자회사인 American Petroleum Tanker(“APT”)사에 인도 예정이다.
동 계약은 지난 2013년 6월 NASSCO와 APT사 간 체결한 건조계약 4척에 1척분을 더한 것으로, 2013년 11월에는 동형선 2척을 미국 Seabulk Tankers사로부터 수주한 후 올 해 3월 추가 1척이 발효되었다. 이로써 디섹은 동형선 ECO MR PC 총 8척에 대한 설계와 자재 패키지를 공급하게 되었다.
ABS 입급 진행 중인 해당 선박은 G-series MAN ME 저속 엔진을 채용하고 일일 연료 소모량이 세계 최저인 신개념의 최적 선형을 도입하여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LNG-conversion-ready” 개념의 첨단 설계로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LNG 추진 선박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건조 중이다.
디섹 이영만 대표이사는 “나스코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당사 개발 선형을 미국 시장에 추가로 선보이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겠다”라며 수주 소감을 밝혔다.
한국 조선의 힘, 설계엔지니어링
디섹은 2012년 12월 NASSCO와 LNG 추진 컨테이너선의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최초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대형선의 상용화를 선도한 바 있다. 지난 6월 15일에는 2015년 4분기 인도를 앞두고 있는 첫 호선용 이중연료 엔진(ME-GI 엔진)이 선적되었다.
선박의 연료 체계를 바꾼다는 것은 단순하지 않다. 장기간에 걸친 황천 황해 등 다양한 운항 조건 속에서도 극저온 상태의 LNG를 주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스 연료 엔진(ME-GI 엔진), 액체 연료 분사 장치(FGSS) 및 LNG 저장탱크 등이 개별 요소들의 완결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선박에 장착되어야 하며, 시스템적 위험과 오류 없이 안전하게 운항되어야 한다. 한 마디로 “선박의 심장을 모두 바꾸는 완벽한 기술력”을 갖고 있지 못하면 절대 불가능한 것이다.
리먼 사태 이전에는 영국에서 일본으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조선산업 주도권이 넘어온 이후에도 한국 조선산업의 위상이 중국의 추격으로 크게 위협받고 있었다. 하지만 리먼사태 이후, 설계엔지니어링의 차이에 의해 오히려 한국과 중국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 조선국가로 올라선 배경과 중국의 생산성이 여전히 향상되지 못하는 이유도 설계엔지니어링의 중요성으로 설명된다. 앞으로 선박시장의 대세인 Eco-Ship 경쟁 상황에서는 설계엔지니어링 경쟁력이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다.
ME-GI Engine: MAN D&T사에서 개발한 2행정 추진 엔진으로, Fuel oil과 NG(Natural gas)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중 연료 엔진
FGSS(Fuel Gas Supply System): 액체 상태의 LNG를 강제 기화시키고 압력을 높여 엔진으로 연료를 공급하는 시스템
디섹 소개
디섹은 Total Ship & Marine Engineering 전문 회사로서 설계, 품질 검사, 기자재 수출, LNG선의 수리/개조,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조선 엔지니어링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Eco ship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Solution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디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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